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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

 

  앨리스(Alice)란 천부적으로 주어진 특별한 재능을 가진 사람을 의미하거나, 혹은 그러한 능력 자체를 일컫는 단어이다. 앨리스는 그 종류가 무궁무진하며, 강력한 능력부터 보잘 것 없는 능력까지 존재한다.

 

  앨리스의 자녀는 앨리스로 태어날 확률이 높은 편이나, 비앨리스 부모 아래에서도 돌연변이로 앨리스가 태어날 수 있으며, 그 반대의 경우 물론 존재한다.

 

  앨리스 보유자는 기본적으로 한 개의 앨리스를 발현하며, 한 사람이 최대 3개의 앨리스를 발현하는 경우도 종종 보고된다.

  [앨리스 발현 유형]

  현존하는 앨리스는 아래 네 가지 유형 중 하나에 포함된다.

 

     1. 어릴 때만 앨리스가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유형 (해당 유형은 신청 받지 않습니다.)

     2. 앨리스를 조금 밖에 못 쓰지만 가늘고 오래 가는 유형

     3. 한 번에 많은(혹은 강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지만 앨리스의 수명이 일찍 끝나는 유형

     4. 앨리스를 무한정으로 사용할 수 있으나 그만큼 수명에 영향을 미치는 유형.

 

  [능력별 반]

  앨리스 학원에 입학한 학생들은 자신의 앨리스 타입에 따라 능력별 반에 소속, 반별 커리큘럼을 이수한다.

 

  잠재능력반 : 대부분의 앨리스들을 포함하여 일반적으로 메이저한 초능력이라고 부를 수 있는 능력을 지닌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ex : 순간이동, 염력 앨리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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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술반 : 요리나 그림 또는 발명과 같은 앨리스로, 특정한 활동을 수행하는 기술 및 연구 분야를 기반으로 하는 능력을 지닌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ex : 발명, 그림 실체화 앨리스 등)

  체질반 : 사람, 동물같이 살아있는 생물을 상대로 하거나 각종 생물의 능력, 자신의 신체 등을 변형할 수 있는 종류의 능력을 지닌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ex : 개고양이 체질, 페로몬 계열 앨리스)

  특별능력반 : 위 세가지 능력에 포함되지 않으며 사회의 일반적인 시선에서 정통적이지 않다고 분류되는 능력을 지녔다면 특별능력반으로 배정될 가능성이 높다. 해당하는 앨리스들의 공통점을 찾기 힘든 편이며, 희귀한 앨리스들이 포진했다. (ex : 무효화, 그림자 조종, 도플갱어 앨리스 등)

  [앨리스 제어구]

  앨리스가 자신의 앨리스를 제어하기 위해 사용하는 도구. 제어의 정도는 앨리스를 완전히 억제하는 수준이다. 정해진 형태 없이 다양한 모양으로 만들어졌다.

 

  학생의 경우, 본인이 최대로 제어 가능한 총량이 늘어났다고 판단되면 소속 반의 교사 입회 하에 제어구를 교체할 수 있다. 제어구로 착용할 장신구를 골라 담임교사에게 제출하면 연구부에서 학생이 제출한 장신구를 제어구로 변환, 학생에게 지급한다.

 

  체질반의 경우 제어구를 착용하더라도 앨리스가 정도 이상으로 발현되는 경우가 종종 발견되기도 한다.

<앨리스들의 사회 진출 및 활동>

  고등부를 졸업한 앨리스 대다수는 학원과의 연계를 통해 취업, 대학 진학 중 하나를 선택한다. 일반 기업에 취직하는 경우보다는 앨리스 학원을 비롯한 앨리스 관련 직종에 종사하는 경우가 훨씬 많다. 약 30여년 전만 해도 비앨리스가 대다수를 차지하는 직종에 종사하는 경우 앨리스임을 드러내지 않는 경우가 압도적이었다. 오늘날에는 해당 직종에 종사하는 앨리스 중 절반 조금 못 미치는 숫자가 앨리스임을 밝히고 사회생활을 한다.

 

<앨리스를 향한 사회인식>

  대중들 사이에서 대외적으로 가장 많이 보이는 의견은  ‘앨리스도 우리와 똑같은 인간이다’ . 물론 대외적으로 그러하다는 거지, 실상은 사뭇 다르다. 앨리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약 40%, 긍정적인 인식은 20%며 특별한 의견이 없다는 층이 30%, 앨리스와 직접적으로 연관을 맺어 응답을 거부한 층이 10%에 달한다.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이유 중 대부분은 거부감, 꺼려짐, 무서움 등으로 표출되나 이를 실질적으로 해석하면  ‘자신이 잘 모르는 대상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그 자리를 차지하는 셈이다. 그 외 매스컴에 등장하는 앨리스들을 향한 시기심, 질투심, 반발감 등이 이유를 차지한다.

 

<위험능력반의 체질 개선과 특무전담팀의 설립>

  오사카, 센다이 지부가 설립될 당시만 해도 각 지부의 위험능력반은 공무로 인정받을 수 없는 범위의 공무를 수행하였다. 앨리스 사회 내부에서는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에 걸쳐 위험능력반 학생들이 받는 부당한 대우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 여론이 끊이지 않았다. 결국 2008년, 전 지부 교장단 회의를 거쳐 위험능력반에게 할당되는 임무는 폐지된다. 또한 위험능력반은 철저하게 ‘능력 자체가 위험하거나 앨리스를 제어할 수 없어 주변에 큰 피해를 초래할 우려가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토록 방침을 정했다. 특무전담팀 인턴 채용 형식으로 졸업까지 1학기 남은 고등부 졸업반을 대상으로 하여 임무 수행에 동행시키는 경우가 드물게 발생하기도 한다.

  이에 실질적으로 위험능력반을 소집, 활용하는 권력층에서 난색을 표하자 다시금 전 지부 교장단 회의가 소집된다. 이 회의 결과 신설된 팀이 바로 ‘특무전담팀’이다. 특무전담팀은 2030년 올해로 설립된지 23년째를 맞이한다. 

 

<특무전담팀 산하 비상대기조>

  국립 앨리스 학원을 졸업한 앨리스라면 능력의 성질과 강력함에 상관없이 전원 ‘국립 앨리스 연구기관 앨리스 학원’의 도쿄 본부 특무전담팀 산하 비상대기조(이하 비상대기조)에 이름을 올린다. 이는 곧 국가가 원한다면 성인 앨리스를 언제든지 소집할 수 있음을 뜻한다. 이에 상응하는 혜택과 지원은 1인 가구가 일정 정도의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수준으로 주어진다. 비상대기조에 속한 이들 중 능력이 출중하거나 특정 임무에 유용한 앨리스를 보유한 자는 특무전담팀에 정식으로 소속되며, 이는 실질적으로 권력을 지닌 특정 계층 비앨리스들의 지위 유지용 임무에 활용된다.

 

  해당 임무의 범위는 작게는 물건 제작, 크게는 생명이 오가는 수준까지 넘나든다. 특무전담팀에 소속되어 활동하는 바가 공식적, 비공식적으로 드러날 경우 해당 임무를 수행하던 앨리스에게는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벌금, 좌천 등 큰 페널티가 주어진다.

 

<앨리스 사회 내부 분위기>

  20대, 30대 앨리스들 위주로 비상대기조 강제 소속에 거부감을 지닌 이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하였다. 앨리스들의 숫자는 전체 인구에 비하면 손에 꼽을 정도며, 개개인의 능력은 서로 다르니 분기별로 소집되는 앨리스 숫자를 합치면 70%에 가깝다. 특무전담팀 활동을 막 시작한 초기에는 비밀 임무를 수행한다는 설렘과 두근거림으로 임무를 수행하나, 임무를 수행할수록 자신들이 하는 일의 목적을 깨닫는 이가 대부분이다. 이에 앨리스들은 자신들이 인간이 아니라 권력 유지의 수단으로 활용되는 현실에 좌절하고 반항한다. 반항의 형태는 명령 불복종, 불이행, 태만, 소집명령거부 등의 형태로 나타난다. 해당 앨리스에게 주어지는 국가 지원은 명령을 이행할 때까지 중단되며, 정도가 심할 경우 특무전담팀에서 적극적으로 회유, 협박, 제거 등의 수단을 활용하여 대응한다.

앨리스
사회 진출 및 활동
사회 인식
위험능력반 및 특무전담팀
비상대기조
내부 분위기

Copyright 2020. 동백꽃 가지 부러질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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