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사기 카나토 / 楸 奏斗
29Y / 2002.12.19 / 193cm / 82kg
오사카 지부 출신
의무과 / 교육과 : 고등부 - 보건
능력계 :: [ 기술계 ]
상세정보

스테이터스
행동 : ◈◈◈◈◈◇◇
수비 : ◈◇◇◇◇◇◇
제작 : ◈◇◇◇◇◇◇
아~. 계속 다쳐오는 건, 역시 제 얼굴이 보고싶어서 그러는 거죠?
은발이라 보기에는 칙칙한 잿빛 머리카락은 빛을 받으면 그래도 희게 빛난다. 결이 꽤 좋은 듯 만지면 폭신폭신한 정도. 늘 반쯤 감겨있어 어쩐지 졸려보이는 두 눈은 붉은 빛을 띠고 있었다. 남들보다 훌쩍 큰 키는 혼혈인가?라는 생각을 들게 할 정도였으나, 순수 토박이 일본인. 애초에 부모님 두 분 모두 키가 크다. 손 또한 웬만한 성인 남성보다 큰 편이기에 손바닥을 쭉 펼치면 얼굴이 가릴 정도라고.
하기 지부의 방침대로 동아시아 분위기...의 옷을 이것저것 섞어 입긴 했으나 바지는 검은색 정장바지이며, 발목에서 떨어지는 바짓단 밑으로는 똑같이 검은색의 구두를 신고 있다.
겉으로 보이는 것 이외에는, 등 전체에 호랑이 문신이 있다. 애초에 어딜 가서 벗고 다니는 일은 없으므로 다른 사람들은 볼 일이 없는 부분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만일 누군가가 묻는다면 20대 초반 치기 어린 때의 실수.... 정도로 대답할 것이다. 그 외 손목 안쪽으로 작은 꽃 덤불 타투가 새겨져있다.
전체적으로... 잘 놀 것 같은 이미지.

[개화 앨리스] - 기술
살아있는 식물에 손을 대는 행동으로 하여금, 그것이 설령 꽃을 피울 수 없는 식물이라 하더라도 자신이 원하는 꽃을 피워낼 수 있다. 작은 들풀에서부터 커다란 나무까지, 살아만 있다면 무엇이든. 그렇다 해서 죽은 식물에게 절대적으로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것은 아닌 것이, 크기가 크고 오래 산 개체(예를 들자면, 고목과도 같은 것들)라면 꽃 몇 송이 정도는 피울 수 있다. 다만 영양분을 공급 받을 방법이 없어 금세 말라 죽을 뿐. 작은 풀에게도 몇 번 시도해봤으나 지금까지 성공한 전적은 0이다.
[폭발 앨리스] - 특별
이름과는 달리 폭탄의 거친 폭발 같은 것과는 궤를 달리한다. 자신이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색의 불꽃을 터뜨리는, 한 마디로 '불꽃놀이'와 닮은 앨리스. 오직 자신의 시선이 닿는 곳에 한해 터뜨리는 것이 가능하다. 터지는 크기 또한 자신이 원하는만큼 조절할 수 있으나, 터졌을 때의 최대 직경이 50m를 넘기진 못한다고. 그렇다면, 위험한 능력이 아닌가?'전혀 그렇지 않다'는 대답을 할 수 있는 것은 터진 불꽃에 닿아도 전혀 뜨겁지 않기 때문이며, 순수 앨리스만으로 이루어지는 폭발이기 때문에 터져나오는 파편 또한 없다는 것을 예로 든다. 앨리스를 사용할 때에는 마치 총이라도 쏘듯, 한쪽 눈을 감고 검지 손가락을 펼치며 손을 뻗어 대략적인 위치를 잡는다.
앨리스를 사용했을 때의 부작용이라면 고열과 오한, 감각 저하. 특히 손의 감각이 많이 떨어져 쥐고 있던 펜을 놓치거나 컵을 깨는 일이 빈번하다. 덕분에 웬만해선 과하게 앨리스를 사용한 다음날은 보건실 침대에 본인이 누워있는 편이라고. 그가 누운 채로 진료를 보고 있다면 10할이 모두 부작용 때문이다.
물, 빛과 같은 앨리스들과는 상성이 좋으며, 불이나 온도 관련 앨리스들과는 상성이 나쁘다.
앨리스
가벼운 / 참을성 없는 / 대담한 :: "아니~. 그런 뜻으로 한 말은 아니지만요!"
: 한없이 가볍고 가벼운 사람. 처음 보는 사람과도 쉽게 친해질 수 있으며 저보다 높은 직위의 사람을 불편해하지도 않고 누군가가 실수를 했을 때에 굳이 책임을 묻거나 화를 내는 법이 없다는 것이, 이리 말을 해보자면 꼭 다정함이란 단어와 연관 있는 사람인 것 같으나 그저 천성이 가벼운 것 뿐이다. 쓸데없이 길어지는 말을 싫어하고 제 위 직급의 사람에게도 아무런 뒤탈 걱정 없이 하고픈 말을 쏟아내는 것을 보면, 생각이 있긴 한 건가? 라는 의문이 종종 따라온다. 그러니까, 간단히 말하자면 '누군가를 짜증나게 하는 것'에 탁월한 재주를 가졌다는 뜻이다.
예측할 수 없는 / 솔직한?/ 낙천적 :: "괜찮아요, 안 죽어요~."
: 이러한 반응을 원하고 한 말에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반응으로 화답한다. 몇 수 앞을 내다볼 자신이 있다는 사람이라 해도 그의 행동을 예측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울 정도가 아닐까. 만일 그가 당신의 예측에 들어맞는 짓을 했다면, 대부분 의도된 행동일 것이다. 그럼에도 하고싶은 말을 거침없이 쏟아내는 게, 함께 생활하다보면 알고싶지 않았던 부분까지 알아버리게 된다는 것이 문제...일 수도. 그렇게 모든 것을 드러내도 괜찮은가? 라는 물음에는 그게 왜요? 라 대답할 정도로 자신에 대해 무감각하다. 좋은 말로 포장하자면, 끝없이 낙천적인 성격.
흔들리지 않는 / 솔직하지 못한?/ 때때로의 단호함 :: "글쎄, 그건 모르죠."
: 그럼에도 단단히 뿌리 내린 나무보다 연약한 잡초 쪽이 강한 바람을 버티듯, 주변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더라도 굳건히 버티고 있는 사람이다. 옆에서 폭탄이 터져도 담담할 수 있을 것만 같은, 무인도에 혼자 떨어지더라도 몇 년 후에 알아서 돌아올 것 같은. 어쩐지 조금 이상한 예일 것도 같으나, 정말이지 그런 인간이었다. 그럼에도 종종 미묘하게 무언가 숨기는 듯한 발언을 할 때가 있는데, 선을 긋는 것처럼 이럴 때 만큼은 단호히 '안 돼'를 말했다.
성 격
단 것, 부드럽고 몽실몽실한 것
술, 담배, 그 외 건강에 안 좋은 모든 것들.
(단 것 제외)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
꽤나 유명한 도장을 운영하고 있는 무가 출신. 부모님 모두 운동과 관련된 체질계 앨리스이며, 위로 둘 있는 누나들 또한 같다. 아, 설마 주워온 자식인가요? 라는 말을 부모님 앞에서 했다가 집 밖으로 쫓겨났던 것이 의외로 최근의 일. 그러한 집안 사정으로 인해 앨리스 학원으로 끌려가듯 입학하기 전까지는 강제로 무술을 배워야만 했다. 그것으로 끝났다면 참으로 다행이었을 일이나, 졸업 이후에도 이어졌다는 게 문제. 결국 안 해, 때려 쳐! 라며 도망치듯 간 곳이 간호대학이었다.
그렇다면 지금은?주입되듯 배워버려 몸이 기억하는 것을 어찌 해야할지. 저보다 몸집 큰 사람을 간단히 제압할 수 있을 정도는 되었다. 그 중에서도 늘 손에 들고 다니는 부채는 살이 모두 철로 되어있는 철선. 광택이 없는 검은색 안료를 발라 그리 보이진 않으나, 건강 관련으로 핀잔을 주며 톡톡 때릴 때라면 이것이 정말 철로 되어있구나 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런 그의 학창시절이라 한다면, 가장 화두에 오르는 것이 학생회에 속했었다는 게 아닐까. 늘 가볍고 방정맞은 이 사람이 어떻게 그런 과거를 가질 수 있었을지, 함께 학교를 다녔던 사람이라면 알 수도 있겠으나 웬만해선 먼저 말을 꺼내진 않는다. 이 때부터 교원과의 토론에서 한 번 물었다 하면 놓지 않는 성격을 보여주었기에 저것이 사람인지 개인지 모르겠다는 말을 자주 들은 편.
우습게도 대학을 졸업한 다음 그리 치를 떨던 오사카지부에 지원서를 냈다. 마침 중등부 보건교사 자리가 그 해 공석이 되어버렸고 하필 카나토 이외에 다른 지원자가 없었기에 누군가들은 뒤에서 손을 쓴 것이 아니냐 말하기도 했었다. 낙하산이라니! 그런 한심한 말에 어울려줄 시간은 없다는 듯 그는 어떠한 소문에도 크게 신경을 쓰거나 반박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 소문도 금세 사그라들 수밖에 없었던 것이, 학창 시절 그를 아는 사람들의 증언도 있었으나 원로들과의 의견 싸움에서 가장 선두에 나서던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의외로 산책 하는 것을 좋아해 연못 근처의 정자나 온실 등에서 주로 목격된다. 그 이외의 때에는 대부분 보건실에서 하루를 보내는 편. 대부분의 직원들이 그렇듯 직원 생활관에서 생활을 하는데, 투룸을 원룸으로 터 넓은 공간으로 쓰고 있다. 벽이 있는 건 답답하잖아요! 같은 어이 없는 이유를 대며. 방 자체는 그와는 달리 꽤 깔끔하다고 해야 할까... 벽 중앙으로 넓은 침대가 있고 그 옆쪽으로 작은 협탁, 왼쪽 벽으로 일 할 때 쓰는 책상이 붙어있으며, 오른쪽 구석으로 넓은 주방이 딸려있는 게 전부. 그나마 바닥에 깔려있는 러그가 허전함을 조금 채워주고 있다.
무엇이건 끄떡없을 것 같은 (사실 대부분의 것들에 끄떡 없기는 하나) 이 사람에게 약점이 있다면 추위 정도일 것이다. 가을의 선선한 바람이 일 때 쯤부터 목도리를 둘둘 말고 다니는 것을 보면 이런 특징을 알아보는 것이 어렵진 않다. 그래서 무엇보다 봄을 좋아한다고. 만발한 꽃은 늘 아름답죠! 같은 어울리지 않는 소리를 하며 신나하는 모습은 절대 제 나이로 보이지 않는다.
복슬복슬 말랑말랑 포근한 것들을 좋아해 그런 느낌의 키링들을 모으고 있다. 열쇠 자체를 안 쓰는 사람임에도 책상 옆쪽에 달아둔 후크에는 주렁주렁 작은 인형들이 매달려있다고 한다. 취미는 그리 볼 수 있을 테고, 특기라 한다면 무술을 제외하고는 요리일 것이다. 세상에, 그 사람이 요리를? 그런 반응이 대부분이긴 하나 꽤 수준급. 레스토랑에 미치지는 못할 수도 있지만, 웬만한 것들은 척척 만들 수 있다. 방 한 켠을 주방이 차지하고 있는 것은 이러한 이유가 크다.
못하는 것은... 과연 그런 것이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