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토 세나 / 古東 静流
28Y / 2003.10.23 / 177cm / 마름
도쿄 본부 출신
연구부 소속
능력계 :: [ 잠재능력계 ]
상세정보

스테이터스
행동 : ◈◇◇◇◇◇◇
수비 : ◈◈◈◈◈◇◇
제작 : ◈◇◇◇◇◇◇
겁낼 것 없어요. 내가 쭉 말을 걸어 줄 테니까.
[ 텔레파시 앨리스 ] - 잠재
대상과 의지를 확실히 하고 앨리스를 사용함으로써 텔레파시를 전달할 수 있다. 일방적인 이야기 전달이며 반대로 건네받는 것은 당연히 불가능하다. 전화처럼 사용하고 싶다면 결정석을 만들어 넘겨 줄 필요가 있다. 텔레파시가 전해지는 한계는 직선 거리로 1km까지.
[ 앨리스-사이코메트리 앨리스 ] - 잠재
물건을 대상으로 그에 접촉함으로써 사용할 수 있다. 대상의 근방에서 이전에 사용된 앨리스가 있다면 그 기록을 읽는다. 사용되는 앨리스량은 대상으로 한 물건의 크기에 비례함. 동시에 물건의 크기에 따라 근방의 기준이 달라진다. (작은 물건은 좁은 범위 내의 기록밖에 담지 않고 있다.) 기록을 읽을 수 있는 근방 범위 내라 하더라도 얼마나 가까이 있었느냐에 따라서 읽을 수 있는 정보량이 다르다. 앨리스의 종류만 읽을 수 있을 때도 있고, 그 앨리스의 세세한 특성이 어떤지까지, 때로 아주 가까이 있던 물건을 운 좋게 선택했다면 그러한 앨리스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의 구체적인 상황까지도 전부 읽을 수 있다.
[ 인식 교란 ] - 잠재
인식시킨 내용 그대로 상대방의 사고에 영향을 미치는 앨리스. 그러한 인식을 전달해야 하므로 대체로 매개는 '말'이 된다. 다만 텔레파시 앨리스를 갖고 있는 코토 세나의 경우에는 그러한 '말'을 '텔레파시'로 대체할 수 있다. 세뇌나 조종이라기에는 그 영향이 매우 약하여 약한 교란에 지나지 않는다. 매우 화난 사람에게 진정하라며 앨리스를 사용한다면, 그의 화는 아주 조금 누그러들 수 있으나 온전히 차분하게 가라앉지는 못할 것이다. 어쩌면 아주 효력이 없는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이는 당사자의 정신적 반발이 어느 수준이냐에 따라 다르다.
감정의 약한 교란 외에 이런 식의 사용도 가능하다. 만일 코토 세나가 "여기 토끼 한 마리가 있어요." 라고 말하며 앨리스를 사용한다면 주변 인물들은 그걸 의심하지 않는 이상 그 자리에 있는 토끼를 볼 것이다. 토끼가 있다 인식할 것이기에, 만져 본다 해도 (실제로는 허공을 쓰다듬는 것일 테지만) 자신이 만지고 있단 착각을 할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그 자리에 원래 아무것도 없었던 걸 보았던 사람의 경우 통하지 않을 확률이 높다. 토끼 대신 코끼리라 말했다면, 그걸 보지 않았더라도 거기에 코끼리가 있을 리 없단 생각을 가질 것이며 그것이 자연스러운 반발이 되어 통하지 않을 것이다. 사소한 인식을 속이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이 앨리스로 대단한 교란은 이룰 수 없다.
앨리스를 과도하게 사용할 경우 페널티는 다음과 같다. 텔레파시와 인식 교란 앨리스의 경우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다. (어느 지점을 넘길 경우 갑자기 그렇게 된다.) 그 상태에서 앨리스를 더 사용한다면 두통, 현기증을 겪으며 오한이 따른다.
앨리스-사이코메트리 앨리스의 경우 사용함에 따라 서서히 촉각이 둔해진다. (많이 사용함에 따라 서서히 감각이 사라진다.) 완전히 감각을 잃은 상태에서 앨리스를 더 사용한다면 다음으로는 천천히 시각을 잃는다.
페널티의 증상은 일시적. 사용 수준에 따라 하루에서 며칠 정도는 쉬어 줘야 원래대로 돌아온다. (가령 시각까지 잃은 상태라면 일주일 정도는 푹 쉬어야 몸 상태가 온전히 돌아온다.)
상성이 맞는 앨리스는 환각과 목소리 페로몬 앨리스, 상성이 맞지 않는 앨리스는 결계 앨리스.
앨리스
어디에 있건 퍽이나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자신의 성격이 그리 강하지도 않고, 이야기를 할 때도 말하기보다는 듣는 입장. 남의 주장을 전부 들은 뒤에 모조리 긍정한다. "그것도 나쁘지 않군요." 그랬다. 코토 세나는 결코 틀리다고 말하는 법이 없다. 우유부단하고 주장이 없어 많은 사람이 자신의 주장을 옹호하는 (것 같은) 그를 편하게 느낄 것이다.
다만 일부 그 태도에 위화감을 느끼고 경계하는 부류도 존재한다. 의도를 가늠하기 어려운 그가 껄끄럽다는 것이다. 실제로 그는 매번 적당히 물러서며 자신의 깊은 생각, 사상 같은 것을 잘 표현하지 않는다. 물론 잦지 않다일 뿐이지 아주 입을 다무는 것은 또 아니다. 일부는 그가 가진 가치관을 직접 들었을 것이고, 그런 것들이 코토 세나를 일단은 한쪽 파벌에 속하게 만들었다.
타인과 친분을 쌓는 일을 좋아한다. 그러한 교류에서 느끼는 것이 많다고 말한다. 항시 애매한 태도를 보이는 것과 달리 누군가에게 정을 붙이는 건 전부가 진심. 상대가 자신을 좋아해 주는 데에도 기뻐하는 것 같다. 다만 가까워진다고 해도 손쉽게 자신의 속을 털어놓지는 않는다. 다정한 말로 자신의 속을 숨기고, 곤란한 상황이 닥치면 능청스레 화제를 바꾼다. 애매한 표현이 많고 일상에서부터 다양한 해석을 즐긴다. 각자가 생각하는 그대로 괜찮단 주의. 그러니 타인이 자신에 대해 어떻게 파악하든, 오해를 품는 것까지도 전부 괜찮다.
풍족한 환경에서 자랐다는 것이 은연중 그대로 드러난다. 존대에 예의 바른 것이 기본인데도 가끔 말이 가볍게 흐른다. 꼭 내려다보는 사람처럼. 그 점을 지적하면 진심으로 미안한 표정을 지으며 사과할 것이다. 그런데도 다음 번에 도로 그렇게 된다.
성 격
시집, 오르골
생화 꽃다발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
국내 몇 유명 대기업 중 하나인 KOTOCO(koto-co), 그 회장 일가의 차남이다. 가족 전원이 앨리스지만 회사 이미지를 위해 숨기고 있다. 비앨리스들의 시기나 반발을 굳이 끌어낼 필요가 없단 이유에서다. 이 집안은 자연스럽게 정계 인사들과도 이어져 있고, 앨리스와 비앨리스의 세상을 구분한 채로 각자의 균형을 지키고자 물밑에서 힘쓰고 있다.
코토 세나 또한 그런 집안의 분위기에 맞게 단절파이나 변화를 크게 달가워하지 않아 현재의 안정을 유지하고 싶어할 뿐 앨리스의 권익에 대해 대단한 신념이나 의지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다만 변화가 새로운 혼란을 낳을 거라는 의견만은 자신의 것으로 명확하다. 모두가 그를 중도층으로 구분하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다만 과격파 사람들과도 같은 이유에서 대립한다. 단절파 인사들과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자연스럽게, 개방파 인사들과는 영 자리가 나지 않는다. 그럼에도 때로 모호한 태도를 보여 현재는 단절파 사람들로부터 다소 신뢰를 잃었다.
졸업 지부는 도쿄. 그대로 대학을 진학한 뒤에 교육과 임용을 생각했으나, 졸업 후 스스로 계획을 틀더니 다른 부서를 고려하다 본부 감사실 소속으로 발령받았다. 그가 어렵지 않게 감사실에 들어가고 다음 세대의 신성으로 주목받은 과정에 뒷배가 있었단 이야기가 있다. 힘 있는 집안을 업고 있지만 그는 분명 학원 재학 시절부터 눈에 띄는 인재였기에 이는 반쯤 헛소문일 것이다.
도쿄 본부 감사실에서 일한 지 그렇게 오래되지도 않은 그가 하기 신 지부로 다시 발령받은 까닭은 암암리에 떠도는 소문에 능통한 사람이라면 어렵지 않게 알고 있을 것이다. 단절파 측에서 개방파의 꼬투리를 잡아 방해하는 방법 중 하나로 감사 시기를 이용하려 했을 때, 감사실 소속의 코토 세나를 보냈으나 그는 뻔히 보이는 개방파의 실수마저 묵인해 줬다. 그로 인해 신뢰를 꽤 잃었지만 코토 세나를 아주 쳐내기에는 아깝단 의견이 많아 아직까지는 시험 단계에 있는 듯하다. 이번 좌천에는 개방파의 주요인물인 미카야마 소우지가 교장으로 있는 하기 신 지부에 둠으로써 그의 행보를 확인하겠단 의도가 포함되어 있다.
하기 신 지부에 와서는 연구부 소속하게 되었다. 텔레파시와 인식 교란 앨리스를 통해 연구부에서 이루어지는 앨리스 측정, 실험을 안정적으로 보조하는 일을 수행한다. 즉 감정에 따른 출력 변동을 줄인다. 동시에 앨리스-사이코메트리 앨리스는 앨리스의 세부 특성을 파악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인력이 부족하니 그 외에도 이런저런 일에 동원되고 있다.
가끔 낡은 묵주를 쥐고 한참 내려다본다. 그에 대해서 물어도 별 거 아니라는 대답만 돌아온다.
머리가 굉장히 좋지만 그걸 대단히 사용하려는 의지는 없다. 학창 시절에는 이런저런 데에 의욕을 낸 것 같은데도 지금은 적당히 지내려 바쁘다. 직접 무언가를 행하려 들기보다는 보조 역할에 만족한다.
다양한 책을 읽길 좋아하지만 유독 품에 끼고 다니는 것들이 시집인데, 그에 대해 묻는다면 그는 다음과 같은 답을 할 것이다. "읽는 사람에 따라 어떻게도 해석이 될 수 있는 문장이라니, 훌륭하지 않은가요? 배울 점이 많다고 느껴요."